이재용 회장 주식 재산 50조 돌파…삼성家 합산액 100조원대 진입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후 05:1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2026.4.19 © 뉴스1 김민지 기자



국내 주식 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5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37조 3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주식 재산 총액도 100조 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 지수가 7900선 돌파를 목전에 두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11일 기준, 51조 65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9741만 4196주를 보유 중인데 평가액만 27조 8117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4일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5조 6305억 원 정도였지만 주가 상승이 이어지며 주식 재산이 대폭 늘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평가액은 16조 1313억 원, 삼성생명은 6조 2534억 원, 삼성SDS는 1조 2365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6월 4일 주식 재산이 14조 2852억 원이었는데 342일 만에 37조 37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 평가액 증가율은 261.6%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작년 10월 10일 20조 7178억 원으로 처음 20조 원대에 진입한 후 올해 1월 21일, 30조 2523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2월 26일에는 40조 5986억 원을 기록하며 40조 원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20조 원대에서 30조 원대로 진입한 데는 104일 걸렸지만, 30조 원대에서 40조 원대로 높아질 때는 3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40조 원대에서 50조 원대로 증가할 때는 75일 걸렸는데 중동 전쟁 영향으로 다소 늦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장을 포함해 삼성 오너가의 전체 주식 재산도 100조 원대로 진입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의 주식 재산은 20조 8359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조 1230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19조 2억 원이다. 삼성 오너가 4명의 합산 평가액은 111조 6184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단순히 삼성가의 주식 재산이 증가했다는 것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신뢰에 기반을 두면서 선진국형으로 초고속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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