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미스트 넘어 글로벌 히어로로"…달바, 북미·유럽 성장 페달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전 06:27

달바글로벌 제품 사진.(달바글로벌 제공)

K-뷰티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483650)이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재구매율을 바탕으로 서구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1분기 대규모 발주 물량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주목할 만한 성장이 예고되면서 주가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20만 원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삼성증권·신영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달바글로벌의 2026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28만 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고, 신영증권도 기존 2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20% 상향했다.

주가, 12일째 20만 원대 수성… 시장 기대감 반영
실적 기대감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21만 3000원을 기록하며 20만 원 선에 진입한 이후, 전날 종가 21만 8500원을 기록하며 12일째 20만 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급등이 아닌, 글로벌 확장성에 따른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가는 특히 달바글로벌의 2분기 실적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흐름이 예상되나, 2분기부터는 미국과 러시아 등 오프라인 채널의 '재발주'(Roll-over) 물량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얼타 뷰티(Ulta Beauty) 입점 매장이 1400개까지 확대된 가운데,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채널의 재발주 규모가 초도 물량의 1.4배 수준까지 늘어났다. 신영증권은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0%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스트 의존도' 낮추고 제품군 다변화 성공
그간 시장의 우려였던 '미스트 단일 제품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6% 수준인 미스트 매출 비중은 최근 멀티밤과 듀얼크림 등 신규 제품군(SKU)의 선전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유럽 아마존 내에서 멀티밤이 새로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며 스페인과 독일 등 주요국 랭킹 상위권에 진입했다. KB증권은 "오프라인 확장과 새로운 히어로 제품군 확대로 유럽과 북미 등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탄탄한 기초 체력도 글로벌 확장의 원동력이다. 달바는 국내 시장에서 1년 내 제품 재구매율 1위(26%)를 기록 중이다. 유행에 민감한 화장품 시장에서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독보적인 '브랜드 에쿼티(자산)'를 구축했다는 방증이다.

KB증권은 2026년 달바글로벌의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41.6% 증가한 7359억 원, 영업이익은 49.4% 급증한 1516억 원으로 전망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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