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역래깅' 실적악화 우려 16%↓…화학주 동반 약세[핫종목]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후 02:41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석유화학단지 전경 © 뉴스1 최동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1분기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실적 악화 우려로 12일 장중 16% 급락세다. 다른 화학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롯데케미칼은 전일 대비 1만 7700원(16.62%) 하락한 8만 8800원에 거래됐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전날(11일)에는 6.61% 급등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호실적은 2월 말 이란-미국 전쟁 발발 후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하면서 밸류체인 전반에서 래깅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래깅 효과는 원재료를 구입한 시점과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시점 사이 시간 차이로 발생하는 손익 변동을 의미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 이런 흑자기조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이날 롯데케미칼은 급락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한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 역래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사측도 인정한 바와 같이 중국 증설 및 샤힌 프로젝트 가동이 예정돼있어 2027~2028년 시황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한유화(006650)(-13.13%), LG화학(051910)(-9.56%), DL(000210)(-9.25%) 등 다른 화학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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