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이번 입찰에는 신한·우리·KB국민·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이 참여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1·2금고 모두 제안서를 제출했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2금고 입찰에만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시금고 선정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쟁에 관심이 쏠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1915년부터 100년 넘게 서울시금고 업무를 도맡아 왔다. 그러다 2018년 신한은행이 서울시 제1금고로 선정되며 독주 체제가 깨졌다. 2022년에는 2금고까지 신한은행이 운영하게 돼 현재는 1·2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운영 중이다.
이번 시금고 선정에서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실적, 녹색금융 이행실적 등 6개 항목을 평가했다. 금고업무 관리능력과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배점이 가장 컸지만 시중은행 간 변별력이 없다는 점에서 승패를 가른 핵심 요소는 출연금과 금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시금고는 서울시의 자금 수납 및 지급 기능을 넘어 서울시 주요 정책사업을 집행하는 ‘행정금융 인프라’로 기능한다. 신한은행은 2019년 서울시금고 운영을 시작하며 서울시 전용 시금고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 효율성, 정보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금고 운영을 맡은 이후 기여사업을 확대해 서울시 재정 기여와 함께 정책사업 안정적 집행을 지원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피해 지원금, 현 정부의 민생지원금 등 대시민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서울시 공공배달앱 ‘땡겨요’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