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빌 게이츠·나델라 만난다…AI 동맹 강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후 06:17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잇달아 만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사진=SK하이닉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곽 대표는 이날(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6’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CEO 서밋은 MS가 전 세계 주요 기업 CEO와 업계 전문가를 본사로 초청해 기술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비공개 행사다. 곽 대표는 지난 2024년 행사에도 참석한 바 있다.

행사 막바지에는 빌 게이츠 주재 공식 만찬도 예정돼 있다. 빌 게이츠 자택에서 열리는 이 만찬은 한동안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 대표도 만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MS는 자사 최신 AI 칩 ‘마이아 200’에 SK하이닉스의 5세대 HBM3E를 탑재하고 있다. MS는 미국 아이오와주 데이터센터에 해당 칩을 설치했으며, 애리조나주의 데이터센터에도 추가하는 등 향후 사용처가 더 확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곽 사장과 MS의 회동으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와 만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차세대 기술 동맹을 굳건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MS 외 다른 기업들과의 추가 협력 논의도 있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MS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빅테크들과도 메모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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