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가 12일 벤슨 포천생산센터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베러스쿱크리머리)
벤슨은 한화갤러리아(452260)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 중인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이달부로 론칭 1주년을 맞았다. 벤슨은 그간 ‘김동선의 아이스크림’이란 명칭으로 주로 불렸다. 한화그룹의 유통계열사를 이끄는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브랜드여서다.
벤슨이 기존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차별점을 갖는 건 재료 배합과 맛이다. 국산 원유를 사용하고 인공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유지방 함량이 타 브랜드대비 높은 17%를 함유하고 있다. 공기 비중(오버턴)도 평균 40%로 타사대비 낮은 편이다. 외주 생산이 아닌 자체 생산센터를 보유한 것도 품질 유지를 위한 조치다.
윤 대표는 “1년 전 벤슨의 맛과 품질은 현 시점에서 더 향상됐는데, 생산설비를 보완 또는 추가 투자해왔기 때문”이라며 “원유 설비와 최고급 다품종 생산설비, 로보틱스 등 최신 공정 도입 등 세 가지 강점을 통해 벤슨은 타사대비 아이스크림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벤슨의 포천생산센터 모습. (사진=베러스쿱크리머리)
베러스쿱크리머리에 따르면 벤슨 로드샵의 이달 기준 일평균 매출액은 200만~400만원 정도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켠대 아이스크림 매장 규모 등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지만 일평균 매출이 500만원대 정도되면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200만~400만원 수준이면 상당히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지난해 기준 9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맛과 품질력에 비해 아직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매장도 많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을 확보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가 내년까지 100호점이란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매장부터 늘려야 인지도와 매출원가를 낮출 수 있어서다.
채찬용 베러스쿱크리머리 사업기획팀장은 “최근 한화갤러리아로부터 170억원을 추가로 조달받아 향후 생길 30개 점포에 투자될 예정이고, 향후 100호점 목표와 관련해서도 자체 차입 여력도 있어 재무적 부담은 없다”면서 “매장 수가 50~100개 수준이 되면 매출원가를 낮출 수 있어 손익분기점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슨 포천생산센터에 도입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진=김정유 기자)
김 부사장도 지속적으로 벤슨에 대해 애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표는 “김 부사장은 벤슨 초기부터 관심과 애정이 많았던 사업이어서 아직도 맛과 품질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다”며 “김 부사장은 제품력이 좋으면 나머지는 다 따라온다는 점을 강조, 주로 제품력 측면에서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벤슨은 아이스크림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총 5개 티어(등급)을 나눌 때 국내 경쟁사의 경우 티어3 정도라면 벤슨은 티어1에 해당한다”며 “경쟁사는 탈지분유와 정제수를 섞어쓰고 유화제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벤슨은 현재 아이스크림 시장의 패러다임을 티어1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