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식품안심업소 확대 추진…“즉석조리 위생 강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전 09:02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즉석조리 식품의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선다. 즉석치킨, 군고구마 등 점포에서 직접 조리하거나 가공하는 상품이 늘면서 소비자 신뢰 확보가 편의점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데 따른 행보다. 세븐일레븐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손잡고 학교 주변 점포를 중심으로 식품안심업소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일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왼쪽)와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이 업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소재 본사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안심업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안심업소는 즉석치킨, 군고구마 등 점포에서 직접 가공 및 조리하는 업소의 위생 관리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만들어 평가하고 지정하는 제도다. 신청 점포를 대상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소속의 복수 심사관이 현장에 방문해 평가를 진행하며 85점 이상을 획득할 경우 공식 지정된다.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된 가맹점은 점포 운영 혜택을 받는다. 우수 위생 관리 점포임을 공인하는 공식 현판이 제공되며, 배달의민족, 네이버 플레이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상에 식품안심업소 인증 마크가 노출된다. 이를 통해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점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50여 개 점을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받아 선제적으로 운영 중이다. 식품안심업소의 목적이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방점을 둔 만큼, 세븐일레븐은 이번 MOU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그린푸드존 인근 점포를 대상으로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전국적으로 지정 점포 수를 현재 대비 3배가량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과 인증원은 양측의 전문성을 결합한 맞춤형 현장 위생 컨설팅을 전개한다. 인증원의 고도화된 심사 평가 기준과 세븐일레븐의 편의점 운영 역량을 접목해 점포 내 식재료 보관 냉동고, 영업 면적 내 상품 보관 상태, 조리 공간의 청결도 등을 점검한다. 이에 더해 세븐일레븐은 즉석 치킨 가동 시 주의사항, 차별화 운영 상품별 장비 관리법, 판매 기한표 부착 등 위생 가이드를 접목하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의 자체적인 위생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즉석치킨과 세븐카페 등 일일 점검표를 가맹점에 배부해 상시 관리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점포관리시스템 내에 위생등급제 관련 세부 가이드라인을 신설해 전 점포에 공지하는 식이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편의점 즉석조리 식품에 대한 고객의 안심 기조를 한 차원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맞춤형 위생 컨설팅을 통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믿고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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