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가 개발한 욕실 건식벽체 방수 시스템 (한솔 제공)
한솔홈데코와 DL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욕실 건식 벽에 방수 시스템’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 개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개선한 건설기술에 대해 신규성·진보성·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국토교통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한솔홈데코의 벽면 마감재 ‘콜렉트월’에 DL이앤씨의 건축 설계·시공 전문성을 접목해 공동주택 욕실 시공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콜렉트월은 광물계 패널에 내마모성이 높은 LPM(Low Pressure Melamine) 표면재를 적용한 벽면 마감재다. 내수성을 갖춰 욕실 적용이 가능하며 천연 석재와 유사한 질감을 구현해 대리석 등 고가 마감재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욕실 습식 시공은 벽돌을 쌓은 뒤 시멘트 미장과 타일 부착, 별도 방수 작업과 양생 과정을 거쳐야 해 공사 기간이 길고 숙련 시공 인력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콜렉트월을 활용한 건식 시공은 경량 벽체에 마감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별도 양생 과정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욕실 시공 기간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되고 시공 생산성은 약 3배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재 간 접합부를 '역구배 클립' 구조로 설계해 수분 침투를 차단하고, 대형 자재 적용으로 줄눈을 최소화해 줄눈 탈락 등 하자 발생 가능성과 유지관리 부담도 낮췄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DL이앤씨 전 현장에 표준 매뉴얼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만3000세대 납품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4만5000세대 공급도 예정돼 있다. 한솔은 향후 다른 대형 건설사 현장과 모델하우스 적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숙련공 감소와 시공비 상승, 하자 문제 등 업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