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익 2691억…전년比 56.2%↓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후 03:12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MM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7187억원, 영업이익 26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6.2% 급감한 수치다.

이번 실적 악화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하락에 다른 것이다. 지난해 1분기 평균 1762포인트(p)에서 올해 1분기 1507p로 떨어졌다. 주요 항로인 미주의 경우 서안(△38%)과 동안(△37%)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분기는 주요 컨테이너 화물인 소비재의 수요가 적은 계절적 비수기인데, 중동 사태로 인한 매출 손실과 연료비 등 원가 상승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가의 경우, 지난해 1분기 평균 톤당 486달러에서 올해 1분기 530달러로 9% 상승했다.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로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 사태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전망된다. HMM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고유가 장기화에 대비한 연료비 최적화를 시행하고, ‘허브 앤 스포크’ 전략 도입에 따른 아프리카 등 신규 항로 개설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아 등 신규 수요 확보도 추진한다. 벌크선은 원유선(VLCC) 전략적 운용을 통한 수익성을 제고하고 국내외 전략화물 장기계약 확보 지속할 예정이다.

'HMM 나무'호의 모습.(사진제공=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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