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국투자증권, 회사채로 최대 5000억 조달 나선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후 05:03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코스피지수가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며 증권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AA0)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한국투자증권)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월 1일 총 2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만기)는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1일 진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민평) 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를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상위권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과 영업순수익 모두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2023~2025년) 평균 영업순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11.8%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도 고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운용 부문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발행어음 사업을 통한 조달 경쟁력과 초대형 IB 인가 기반 사업 확장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최상위권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발행어음을 통한 조달 경쟁력과 운용능력,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한 추가 운용수익 기회 등을 고려하면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무안정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2025년 말 기준 순자본비율은 약 3000% 수준으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윤 연구원은 “리스크관리 수준과 자본적정성, 유동성 지표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자본확충 등을 바탕으로 적정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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