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1분기 영업익 90%↑…해외 매출 비중 70% 돌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후 05:27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4억원으로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4%를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 채널 재편 성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 1분기 실적 추이. (사진=에이블씨엔씨)
해외 사업이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2%에서 올해 1분기 70%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중심 매출 구조가 한층 강화됐다.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56개 국가, 4만 2000여 개 매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 흑자로 전환했다. 틱톡샵과 아마존 중심의 디지털 커머스 채널 매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코스트코 입점 및 신규 유통 채널 진출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해온 디지털 마케팅 투자 효율이 본격화됐다.

유럽 시장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월 영국 틱톡샵에 신규 진출하며 유럽 내 디지털 커머스 접점을 확대했다. 또 글로벌 뷰티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참가 등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중동과 중남미 시장도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남미 지역 매출은 12배 확대됐다. 최근 브라질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요 플랫폼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신사, 11번가, G마켓 등의 플랫폼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무신사 등 젊은 소비자 비중이 높은 채널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채널 매출 역시 4.3% 증가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견고해진 수익성 중심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전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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