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봄·가을 주말과 공휴일 낮 전기차 충전 전력 요금 할인이 시행돼 전국 10만7천 개 전기차 충전기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12∼15%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전력 요금 할인에 따라 주택·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 주택용 충전기(약 9만 4000개) 충전 요금은 1킬로와트시(kWh)에 48.6원, 공공 급속 충전기(약 1만 3000개)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각각 48.6원과 42.7원 할인된다. 사진은 19일 서울 한 건물의 전기차 충전소 모습. 2026.4.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정부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위해 총 18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모빌리티 분야에 총 15조 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산업부는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 및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는 산업기술진흥원과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사업재편과 금융, 연구개발(R&D), 수출, 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자동차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차는 전기·수소·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친환경·디지털화가 결합된 차세대 자동차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금융위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설비·R&D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소·중견 부품기업들의 자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모빌리티 분야에 총 15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또 올해 자동차 부품업계 체질 개선에 9조 7000억 원, 미래차·자율주행차 산업 육성 등에 8조 3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은 사업체 2만 1000개, 종사자 45만 6000명, 매출액 207조 6000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
다만 내연기관차 전용 부품업체는 4142개사인 반면 미래차 전용 부품업체는 578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전환·다각화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업체는 전체의 6.1% 수준이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사업전환 과정의 애로사항으로 자금 조달과 기술 경쟁력 부족, 인력 확보 문제 등을 꼽았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AI·반도체·소프트웨어·데이터 등을 결합하는 융복합 첨단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과 R&D, 인프라 투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