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1분기 수출 비중 77.5% '역대급'… 수익 구조 체질 개선 성공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4일, 오전 11:46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336570)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이 70%를 돌파하는 등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사진=원텍)
원텍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74억원)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개선된 수익성 지표다. 1분기 매출총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1.1%에 달해, 지난해 1분기(64.2%)와 비교해 6.9%포인트 상승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조정 구간을 지났다.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에 따른 판관비가 83.8% 급증했고, 글로벌 마케팅 이벤트인 ‘웨이브’(Wave) 확산 등 광고선전비가 229.9% 늘어난 영향이다. 이는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중장기적 글로벌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짙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출 실적은 원텍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1분기 수출액은 약 31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7.5%를 차지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동, 남미 시장까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해외 비중은 매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부문이 매출 392억 원으로 전체의 97.5%를 책임졌다. 특히 ‘장비 판매 후 소모품 매출 발생’이라는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이 안착하면서, 올리지오 계열의 소모품 팁 매출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Cash Cow)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텍은 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올리지오 송’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배우 원지안을 신규 모델로 발탁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또한 글로벌 의료진 대상 이벤트 ‘웨이브’를 통해 전문가 집단과의 네트워크도 공고히 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1분기는 글로벌 매출 기반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수익 구조를 개선한 시기”라며 “인재 영입과 브랜드 강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비용들이 향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공략의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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