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가 협상하자"…노조 "제도화·투명화 없으면 대화 이유 없어"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4일, 오후 12:28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 출석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김영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4일 노동조합에 성과급 갈등 해결을 위한 추가 대화를 제안했다. 이에 노조 측은 "(성과급) 제도화와 투명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노사 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린다'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상생의 노사 관계를 기원한다"며 "최근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며 "귀 조합의 긍정적인 검토와 회신을 요청드린다"고도 했다.

이에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SNS 공보방을 통해 사측의 대화 제안에 응할지 여부를 묻는 말에 "(성과급) 제도화와 투명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진행한 사후 조정에서도 '성과급 제도화'를 두고 이견을 보였고 합의가 결렬됐다.

중앙노동위원회 역시 이날 삼성전자 노사에 사후 조정 회의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에 오는 16일 사후 조정 회의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가 협상 자리를 다시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후 조정은 노사 쌍방 요청이나 일방 요청 후 상대방 동의, 또는 노동위원회 위원장의 권유에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개시될 수 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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