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4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 사옥 로비가 열린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변모한 의미를 직접 밝힌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생각을 나누는 열린 광장으로 로비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2024년 5월 리노베이션에 착수하고 약 2년만에 문을 열었다. 리뉴얼된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로 실내와 옥외를 포함한 대상 면적은 3만 60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5개를 합친 규모다.
재단장을 마친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짧은 대화 하나가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정보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이 더 잘 풀릴 수도 있다”며 “일하는 환경이 바뀌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로비를 새단장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하게 머물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아이디어도 나누고 잠깐 리프레시도 할 수 있는 곳, 그런 사옥을 머리 속에 그리며 이번 프로젝트로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비 리노베이션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생각했던 키워드는 소통이었다”며 “임직원 한 분 한 분이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서로 연결된다면 훨씬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장을 마친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특히 1층 로비는 고대 그리스 광장을 모티브로 한 계단형 라운지 ‘아고라’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미팅과 휴식이 가능한 ‘커넥트 라운지’, 각종 전시에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 카페, 옥외 정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또한 임직원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층에서 3층까지 수직으로 넓게 개방된 아트리움을 활용했다. 식물과 나무를 곳곳에 배치하고 채광과 조경에도 공을 들였다.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1층에는 로봇 스테이션도 설치됐다. 조경 관리용 관수(灌水)로봇 ‘달이 가드너’,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의전 및 보안용 로봇 ‘스팟’ 등이 도입돼 임직원과 로봇이 공존하는 첨단 로비 환경을 구현했다.
재단장을 마친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이번 리노베이션은 단순히 공간을 새로 꾸미는 작업은 아니었다”며 “양재사옥에 오랫동안 축적돼 온 경험, 이곳에서 일궈낸 수많은 성과, 오고 간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하는 환경을 어떻게 새롭게 꾸며야 할지 같이 고민해보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5년 넘게 양재사옥에서 많은 고민과 결정이 있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로비가 여러분에게 더 자주 만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나누며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영감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