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14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베트남 국제 기계산업박람회’에서 ‘K-로봇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베트남 국제 기계산업박람회는 제조업 중심의 베트남 최대 산업박람회다. 매년 20여 개국에서 300여 개사가 부스를 꾸리고 1만여 명 이상의 공공·산업계 관계자가 찾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전시회다. 산업기계, 로봇기술, 자동화, 운송, 제어 등 첨단 제조 기술 전반을 다룬다.
K-로봇관에는 국내 혁신기업 5개사가 참여해 쇼케이스 전시를 진행한다. 베트남 산업 자동화 분야 선도기업인 이텍 오토메이션 솔루션즈 등 현지 유력 바이어 17개사와 50여 건의 수출 상담도 예정돼 있다.
베트남은 첨단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 제조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자동화·로봇·AI·스마트팩토리 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사이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베트남 로봇 시장 규모는 4억 달러 수준이다. 2030년까지 연평균 4%대 성장도 예상된다.
한국의 대베트남 로봇 수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의 대베트남 수출은 2022년 전년 대비 67% 급증했다. 2025년에도 12.4% 증가한 1529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베트남 전체 수출 증가율인 7.6%를 웃돌았다. 최근 3년간 운반·적재용 로봇 수출은 13배 늘었고 자동화 솔루션 수출도 40% 증가했다.
전시회 첫날부터 베트남 제조·로봇·시스템통합(SI) 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K-로봇관에는 자동화 설비와 센서류 등 로봇·스마트 공정용 부품 및 장비가 전시됐다.
코트라는 하노이 산업박람회에 이어 오는 20일 호치민에서 ‘한-베 AI 이노베이션 데이’도 연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 AI 전환 정책과 연계해 해외 제조 현장의 AI 전환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AI 기업의 수출 상담과 피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제조업 강국인 두 나라 간 첨단산업 협력은 한, 베트남 기업 모두에게 수출 및 기술 개발의 기회를 줄 수 있다”며 “베트남이 생산 거점을 넘어 첨단 제조 거점으로 도약중인 만큼 우리 로봇, AI 산업계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