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모태펀드는 지난 200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 17조원을 출자해 총 50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 1만1700여개 혁신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벤처투자 금액의 56.7%에 해당하는 투자를 집행했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의 약 87%가 모태 자펀드의 투자를 받아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82%를 모태 자펀드 투자기업이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청산한 모태 자펀드 평균 수익률은 9.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청산한 지역펀드는 11% 이상의 수익률을 거둬 전체 펀드 수익률을 웃돌았다.
정부는 벤처 생태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총 12개 부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6000억원을 출자한다. 차세대 유니콘, 지역, 문화·관광, 지식재산(IP), 바이오(생명) 등 혁신 벤처·창업기업 육성에 집중한다.
정부는 올해 AI·딥테크 기업 육성에 투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딥테크 분야는 초기 비용이 크고 성과 창출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유망 기업에 대한 인내자본 공급 확대가 관건이다.
연기금, 금융사 등 다양한 기관 투자자의 벤처투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LP(출자자)성장펀드’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연기금, 금융권, 기업 등 25개 내외 기관과 함께 총 8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또 지역 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4극(중부·호남·대경·동남) 3특(강원·전북·제주) 권역을 대상으로 지방정부, 지역사회 등과 함께 ‘지역성장펀드’를 중점 조성한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9월부터 모태펀드 공시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모태펀드 출자·결성·투자·회수 등 운용 전반에 대한 정보와 함께 청산 수익률 등을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자금의 운용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자금의 유입 촉진을 유도한다.
정부 재원의 효율적이고 전략적 투자를 위해 펀드 간 공동 투자설명회(IR) 등 투자 이어달리기 체계도 강화한다. 연기금, 공공기관, 대·중견기업 등 다양한 출자자 발굴·유입을 위해 기관별 정책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지난 20년간 모태펀드는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벤처투자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투자 이어달리기를 통한 빅테크 기업 창출, 지역투자 생태계 확산, 민간 투자자금 유입 등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