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주기된 가운데 대한항공 항공기가 그 위로 이륙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2026.4.7 © 뉴스1 이호윤 기자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조종사 시니어리티(seniority·연공서열)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항공 안전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14일 입장문에서 "지금은 통합이란 거대한 파도 앞에서 조종사 사회가 분열할 때가 아니라 전체 조종사의 위상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협회는 특정 항공사나 특정 단체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기구가 아니다"라며 "개별 노조 간 이해 상충 사안을 협회의 입장 표명을 통해 해결하려는 접근은 자칫 조종사 사회 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장별 고유한 노사 관계 및 운항 승무원 간 시니어리티 등에선 자율성을 존중한다"며 "해당 주체들 간의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해 통합 항공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 전 양사 조종사 간 서열도 정리해야 한다. 그러나 각 사 기준이 달라 양사 조종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1998년 설립돼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11개 국적 항공사 소속 조종사 6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조종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항공 안전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