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스피 목표지수 1만 500포인트로 상향…천장 열렸다"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전 08:48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구윤성 기자

KB증권이 올해 코스피 목표 지수를 1만 500포인트로 40% 상향했다.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가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를 바탕으로 코스피의 압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이유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5일 '코스피 1만 500, 천장은 열려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6년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며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26년 AI 2.0인 에이전틱 AI로 진입한 AI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의 서버 AI를 넘어, 온디바이스 AI로 진화되고 2028년부터는 AI 3.0 시대인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훨씬 더 폭넓은 성장 경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보스턴다이나믹스) 등은 단순 하드웨어 부품을 넘어, 전체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91조 원에서 올해 630조 원, 내년 906조 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코스피 실적 개선 강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압도적인 추세를 나타낼 것이란 설명이다.

증시 급등에 조정이 오더라도 단기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일각에선 단기 조정을 넘어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급등에 따른 불안감은 있지만, 버블은 단지 크게 올랐다고 스스로 붕괴하는 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사이클 붕괴, 금리 급등과 같은 명확한 시그널이 나와야 증시 랠리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라며 "다만 이 시그널이 단기, 약 3~6개월 이내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짚었다.

seunghe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