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민세단 그랜저'…하루 만에 1만 명 줄 섰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5일, 오후 02:0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대수 1만대를 넘기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수요 확대 속에서도 내연기관 세단에 대한 고객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5일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 277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1만 7294대에 이어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잡은 그랜저의 브랜드 경쟁력이 신형 모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뉴 그랜저의 초기 흥행은 최근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와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연기관 세단이자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출시 하루 만에 1만대가 넘는 계약을 확보하며 높은 대기 수요를 입증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상품성 개선이 초기 계약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더 뉴 그랜저는 외장과 내장 디자인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하고 기존 부분변경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차급 변화를 지향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험 강화도 고객 관심을 끈 요소로 꼽힌다.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일상과 연결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확장한 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파워트레인별 계약 비중은 가솔린 모델이 58%로 가장 높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계약의 40%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 시점이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계약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솔린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기존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트림 비중 29%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에 대한 고객 선호가 더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사양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선택 가능한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 12.4%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새로운 감성·편의 기술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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