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김명섭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한국경제의 추격형 성장 모델 한계를 지적하며 '창조적 파괴'에 기반한 선도형 초혁신경제 구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성장추세 반전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 전환' KDI 콘퍼런스 축사에서 "지금과 같이 대전환의 시기에는 무엇보다 낡은 관습과 결별하고 그 자리에 창조적·파괴적 혁신을 채워 넣을 때만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때를 놓치지 않고 경제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추격형 경제에서 벗어난 선도형 초혁신경제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AI 칩, 데이터센터, 전력 등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는 한편, 우리의 강점인 첨단 제조 역량과 암묵지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전환에도 앞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중심의 수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부단한 기업혁신으로 제2, 제3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안보 강화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으로 드러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산업과 생활 필수품목의 과도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선을 다변화하며 국내외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대체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녹색 대전환에 속도를 내 탈탄소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화석 에너지 의존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했다.
사회적 기반 마련과 제도 혁신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금융, 공공, 교육 분야 등 사회 전반의 낡은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손보겠다"며 "AI 전환이 일자리·복지·교육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 기회의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AI 한글화를 통해 '모두의 AI'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