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울릉도 빌라 쏘메(코오롱글로벌 제공)
스타 셰프의 미식 콘텐츠와 지역의 원초적 자연을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시도가 울릉도에서 진행된다. 단순한 숙박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한 '목적형 여행' 콘텐츠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코스모스울릉도에 따르면 리조트는 다음 달9일부터 12일까지 정호영 셰프와 함께 롯데백화점 애비뉴엘(AVENUEL) 최상위 이용객 및 코오롱모터스 BMW VVIP를 대상으로 '울릉도 고메트립'을 운영한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지역 식재료의 재해석이다.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와 코스모스울릉도 총괄인 구진광 셰프가 협업해 울릉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7코스 다이닝을 구축했다. 여기에 한희수 소믈리에가 지역 식자재와 다닝의 조화를 고려한 와인 리스트를 구성해 전문성을 더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무대가 되는 '빌라쏘메'(VILLA SOMMET)는 지난 1일 공식 개관한 신규 리조트다. 코스모스울릉도는 2017년 개장 이후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를 5년 연속 수상하고 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제에서 울릉도 역대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를 획득한 바 있다. 빌라쏘메의 건축은 김찬중 교수(더시스템랩)가 맡았으며 송곳산의 지형적 특성을 건축물에 투영하는 방식을 택했다.
리조트 측은 하이엔드 서비스의 범위를 의복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용객이 착용하는 관내복 등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협업해 제작했다. 래코드는 최근 '모수서울' 안성재 셰프와 셰프복 협업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럭셔리 가치를 산업적으로 구현해왔다. 빌라쏘메 역시 이러한 업사이클링 철학을 공간 운영에 도입했다.
이동 수단과의 연계 마케팅도 병행한다. 참가자들에게 BMW 7시리즈 시승 기회를 부여해 울릉도 해안 도로를 활용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코스모스울릉도 관계자는 "럭셔리 시장의 트렌드가 단순 소유에서 희소한 경험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역 자산과 스타 셰프, 완성차 브랜드를 결합한 형태의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