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으로 야회수업 나온 초등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4 © 뉴스1 박지현 기자
아직 5월이지만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 무더위에 얼음 수요가 늘면서 생활가전 업계의 얼음정수기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업체들은 얼음 크기와 제빙 속도, 위생 기능은 물론 공간 효율성까지 앞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얼음정수기는 여름철 계절 가전을 넘어 생활 필수 가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정은 물론 사무실과 병원, 상업시설 등에서도 수요가 늘면서 대용량 제빙과 위생 관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코웨이 "더 슬림하게, 더 많이"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신제품 '아이스 스탠드 3.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중이용시설 수요를 고려해 공간 활용성과 제빙 성능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 폭 33㎝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 대비 부피를 약 11% 줄였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코웨이 제공)
제빙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하루 최대 13.6㎏, 약 1246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으며 16분마다 얼음을 생성하는 쾌속 제빙 기술도 탑재했다. 전작 대비 제빙 속도는 약 23% 빨라졌다.
또 얼음과 물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얼음물' 기능과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과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SK매직, '얼음 크기 2배'로 차별화
SK매직은 얼음 품질 자체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최근 선보인 'MEGA ICE 얼음정수기'는 기존 일반 얼음보다 두 배 이상 큰 약 25g 크기의 '메가 아이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K매직 얼음 정수기 (SK매직 제공)
단단한 빙질로 쉽게 녹지 않아 음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일일 최대 제빙량은 5.7㎏이며 1.1㎏ 대용량 아이스룸도 탑재했다. 특히 아이스룸 트리플 UV케어와 직수관 전해수 케어 등 '5중 안심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 경쟁력도 높였다.
사용자가 아이스룸을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청호나이스 "슬림·위생 경쟁력 강화"
청호나이스는 신제품 '더 엠(The M)'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출시한 '더 엠'은 국내 최소 수준 크기를 구현한 얼음정수기로 기존 자사 동급 제품 대비 부피를 약 40% 줄였다. 하루 최대 6.7㎏, 약 770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으며 7g, 9g, 11g 등 세 단계 얼음 크기 조절 기능도 제공한다.
청호나이스 얼음 정수기 (청호나이스 제공)
위생 기능도 강화했다. 얼음 트레이와 직수 유로, 코크 전해수 살균, 얼음 저장고 UV 케어 등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얼음정수기가 여름철 계절 가전을 넘어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제빙 성능과 위생, 디자인까지 경쟁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