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왼쪽)와 노무라입깃해파리(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올해 고수온 영향으로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 '2026년 해파리 어업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출현 현황 조사(3~4월) 결과 평년 대비 1.2~2.8℃ 높은 수온으로 인한 빠른 성장으로 5월 말~6월 초 보름달물해파리가 남해안에 고밀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연안에 주로 출현하는 해파리는 7종이며, 이 중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고밀도로 출현하여 조업에 지장을 일으킨다. 또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유령해파리, 관해파리류 등은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대량 발생하고 집단 서식하는 경향이 강한 해파리로, 비교적 느린 유영으로 플랑크톤을 먹는 성향이 있다. 수온은 6 ~ 31°C에서 살 수 있고, 최적 범위는 9 ~ 19°C , 염도는 약 6‰(6ppt) 정도로 낮은 편에서 주로 발견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발견되며, 주로 남해안에서 매우 높은 밀도로 출현한다. 전체적으로 황갈색의 몸체를 가지며, 성체의 경우 우산 직경이 약 50cm 전후, 촉수 길이 약 3m 전후가 되는 대형 종이다. 주로 수심 3m 이내의 표층에서 발견되지만 수온과 같은 서식환경 요인이 맞지 않을 경우 수심 100m까지도 내려가 살아간다.
이에 해수부는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먼저 해파리 부착유생을 제거하고, 해역별로 민관 상시 예찰을 강화한다. 또 기관별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해파리 대응 기구를 운영해 출현 현황과 피해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지방정부는 해파리 수매 및 장비를 이용한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피해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5월 19일에는 경남 고성군 해상에서 경상남도, 고성군, 유관기관, 어업인 등 민관 합동으로 해파리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관공선 5척, 어선 7척, 어장관리선 1척, 드론 등이 투입돼 △해파리 수, 개체 크기 확인 △해파리 수매 작업 △해파리 절단망을 활용한 해파리 제거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훈련 결과에 따른 개선방안을 수립하여 재난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 누구나 해파리를 발견 시 ‘해파리 신고 웹’에 신고할 수 있고, 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7~8월에 신고한 사람 중 4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어업인 등에게 해파리 출현 동향 알림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로 인한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피해 방지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도 해파리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sc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