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학회 "삼성 파업, 산업에 치명적…원만한 협상 호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7일, 오후 04:2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반도체 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반도체공학회가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을 우려하면서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반도체공학회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국가 경제와 반도체 산업 전체에 미칠 치명적인 파급 효과를 감안해 부디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반도체공학회는 “최근 삼성전자 임금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이르고 총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면에 이르렀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학회 회원들의 우려가 깊다”고 했다.

학회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국가 수출을 20% 넘게 담당해 왔고 지금은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 온 버팀목”이라며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들은 물론, 학회의 교수와 학생들 또한 삼성 반도체 생태계 안에서 연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협상이 장기화하거나 생산 차질이 누적될 경우, 그 파급은 노사 당사자를 넘어 협력사와 연구계, 후속 인력 양성 단계까지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혁명에 발맞춰 전 세계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감행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AI 시대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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