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300인 이상 제조업 전체 평균 임금 상승률(6.9%)을 배 가까이 웃돈다.
세부 사업분류상으로는 ‘수상운송업’(23.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금 규모도 상위권이다.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188만1379원) ▲우편 및 통신업(1032만743원)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1002만7224원) ▲수상 운송업(950만4067원)에 이은 5위권이다.
전자부품 제조업은 2020년(692만4922원) 이후 2023년(883만9559원)까지 증가 폭이 둔화하다 2024년(833만6818원)으로 한 차례 감소한 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타고 실적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지급된 성과급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대기업들의 임금 상승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58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평균 보수액 1억3천만원 대비 2800만원, 21.5% 늘었다.
같은 해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전년 평균인 1억1700만원 대비 58.1% 증가했다.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타고 전자부품업 임금 상승 폭은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약 6.2%만 늘어도 1000만원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전자부품 제조업의 1월 평균 임금은 2562만5027원, 2월은 2505만3036원으로 두 달 연속 2500만원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월(2568만5506원)은 0.24% 감소한 반면, 2월(835만4832원)은 약 200% 올랐다.
올해 설 상여금 시점 이동으로 1∼2월 급여에 변동성이 있는 가운데, 1월은 명절 효과가 빠졌음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월별 통계부터는 개편된 산업분류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지난해 수치와 직접 비교하거나 단순 연간 수치로 환산하기에는 일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