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약’ 청년 재무상담 첫발…1대1 맞춤 컨설팅 시범사업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06: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청년들의 자산관리와 부채 고민 해소를 위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시범사업에 나선다. 대학생과 산업단지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1대1 재무상담을 제공해 청년층 금융관리 지원 체계를 본격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소득·지출·부채·신용 상태 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상황에 맞는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무상담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온라인 재무진단을 통해 소득, 소비, 부채 현황 등을 분석하고 부채 부담이나 저축·투자 성향 등을 점검한다. 이후 전문 재무상담사나 금융기관 직원이 이를 바탕으로 자산 형성, 소비 관리, 신용관리, 대출 상환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학과 산업단지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상 지역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인천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반월시화·구미·광주첨단 산업단지 등 총 6곳이다. 각 기관은 부산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기업은행 등과 연계해 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은 현장 대면 방식뿐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재무상담’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금융위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접수 인원을 포함해 약 12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상담 절차와 운영 방식, 상담 인력 교육 체계 등을 점검한 뒤 상반기 내 세부 운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전국 단위로 본격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금융위는 올해 2월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를 출범하고 청년 금융교육·상담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해 왔다. 금융위는 향후 지역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청년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상담 품질관리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환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청년 재무상담은 대규모 사업인 만큼 현장에서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 체계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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