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 김학균 "민간자본·지역혁신 잇는 협력 방안 모색할 것"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8일, 오전 11:03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협회장 인사말 갈무리

벤처투자 업계 리더들이 부산에 모여 민간 자본과 지역 혁신기업을 잇는 '새 판 짜기'에 나선다. 정부 주도의 양적 확대 단계를 넘어 민간 중심·지역 분산형 생태계로 전환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역할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2026년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를 연다. VC협회 회원사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찬회의 키워드는 '민간'과 '지역'이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 회복의 동력은 정부가 아니라 금융권·민간 자본으로 이동하고 있다. 7월부터 벤처투자법 개정으로 출자 가능한 법정 기금이 전(全) 기금으로 확대되고, 은행의 벤처펀드 투자 위험가중치 완화,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 제도 변화도 예고돼 민간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을 통해 2027년까지 국내 벤처투자를 연 16조 원, 장기적으로 20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비수도권 전용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해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수도권 전용 펀드 1조 원 추가, 지방시대 분야 신설, 지방은행·지역 거점기업의 참여를 유인하는 인센티브 등이 핵심이다.

연찬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도 이런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VC협회는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투자 네트워크를 지역으로 확장하고, 부산지역 유망기업과의 투자 연계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연천회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글로벌 확장 전략 △글로벌 경제전망 시나리오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변화와 투자시장 전망 등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김범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 정황수 더만타스토리 대표 등이 나선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협력해 지역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투자 연계 세션도 마련된다.

김학균 VC협회장은 "국내 벤처투자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 회복과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민간 자본의 역할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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