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유류할증료 떨어진다…'美 왕복 90만원' 여행객 부담은 여전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8일, 오전 11:40

1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 2026.4.16 © 뉴스1 이호윤 기자

대한항공(003490)의 오는 6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전달 대비 소폭 인하된다. 지난 2월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으로 2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던 유류 할증료가 처음으로 꺾인 것이다. 그러나미주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가 90만원을 웃도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해 여행객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6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노설별로(편도 기준) △김포~도쿄, 인천~베이징 등 동북아 노선 8만 4000원 △인천~방콕·싱가포르·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 20만 5500원 △인천~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 등 유럽·미국 서부 노선 40만 9500원 △인천~뉴욕·워싱턴 등 미국 동부 노선 45만 1500원 등이다.

이달 유류 할증료와 비교했을 때 편도 기준 △동북아 노선 1만 8000원 △동남아 노선 4만 8000원 △유럽·미국 서부 91500원 △미국 동부 11만 2500원 등이 인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6월 발권하는 미국 동부 왕복 항공권의 유류 할증료는 이달 대비 22만 5000원 하향 조정된다.

이는 6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이 갤런당 410.02센트로, 이달 국제선 유류 할증료 산정 기준이 된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4일까지의 MOPS(511.21센트) 대비 101.19센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MOPS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유류 할증료 적용 단계도 이달 33단계에서 다음달 27단계로 6단계 하락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3월 6단계였던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4월 18단계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는 33단계로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를 기록했다.

유류 할증료는 운임, 공항 이용료와 함께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6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이달 발권 항공권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도 "여전히 유류할증료 높아 여행객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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