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본사 모습. 2021.4.11 © 뉴스1 박정호 기자
SKC(011790)는 1조 167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증 구주주 청약률은 113.01%로 100%를 초과했다. 우리사주 청약 역시 131.4%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1조 1671억 원은 당초 추산보다 1671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SKC는 지난 2월 당초 주가로 1조 원 규모인 1173만 주를 신규 발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체 조달 금액도 증가했다.
이번 유상증자 흥행 배경으로 SKC는 실적 개선과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특히 10개 분기만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과 글라스기판 사업의 상용화 가속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SKC는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 계열사 앱솔릭스에 5896억 원을 투입해 사업화 속도를 높인다. 5775억 원은 대규모 차입금 상환에 활용,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였던 부채비율을 약 129%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앱솔릭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하이엔드 제품인 임베딩(내장형) 방식과 상용화 속도가 빠른 논-임베딩(비내장형) 방식을 동시에 개발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해 적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유증 흥행은 SKC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글라스기판 등 차세대 핵심 사업의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굳건한 믿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글라스기판 시장을 선점하고 재무 안정성을 확보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약 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의 주식) 2만3687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청약을 마친 이번 유상증자 신주는 오는 6월 8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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