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사주 17만주 임직원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19일, 오전 10:24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보유 중인 자사주 최대 17만주를 임직원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상법 개정에 맞춰 자기주식 보유·처분 관련 정관을 정비하고 금융·기술 전문가를 이사회에 새로 선임해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19일 두나무는 오는 2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역삼823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 △사내이사 박현중 선임 △사외이사 도규상 선임 △사외이사 이상구 선임 등 5개 안건이 상정된다.

이번 정관 변경안에는 상법 제341조의4 개정에 따라 경영상 목적에 따라 자사주를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두나무는 이를 토대로 2026년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에 대한 주주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자사주 활용 목적은 임직원 보상이다. 두나무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보통주 54만6564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대 17만주를 2027년 정기주주총회 전일까지 임직원 보상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전체 보유 자사주의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나무는 “회사의 경영과 기술혁신 등에 기여했거나 향후 기여할 역량을 갖춘 임직원에게 장기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장기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과 관련한 정부 승인이 완료되면 교환 과정에서 임직원에게 지급할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이사회 진용도 새롭게 꾸린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는 박현중 두나무 글로벌협력 총괄이 추천됐다. 박 후보는 1979년생으로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를 졸업했으며 다날, 삼성전자, 메타(옛 페이스북)를 거쳤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과 이상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추천됐다. 도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을 거쳤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한 후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글로벌금융전략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정보화본부장,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심사위원장, LG전자와 SK가스 사외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휴먼트윈인텔리전스 연구센터장, 인텔리시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세 후보의 임기는 모두 2029년 3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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