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코스피, 4%대 급락…장중 7140선 '털썩'[장중시황]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9일, 오전 11:47

코스피 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5.19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코스피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금리 상승 부담,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겹치며 급락했다. 국내 증시의 단기 과열·쏠림 부담까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19일 오전 11시 3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8.6p(4.24%) 하락한 7197.44를 가리키고 있다. 한때 7141.91까지 내리며 지난 6일 이후 장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은 3조 4105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650억 원, 외국인은 3조 4290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만 4.89%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전부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 -9.5%, SK스퀘어(402340) -6.5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42%, 삼성전기(009150) -5.43%, LG에너지솔루션(373220) -3.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74% 등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 -4.67%, 삼성전자우(005935) -4.57%, 삼성전자(005930) -4.09%,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이 낙폭을 키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금리 상승 부담,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가 겹치며 코스피 급락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병목 현상을 언급한 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요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4.6%를 넘어서고 국제유가(브렌트유 선물 109달러대·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102달러대)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점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악재 속 국내 증시의 과속·쏠림 현상 누적에 따른 부담이 확산하며 코스피가 한때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리 부담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상황 속에서 성장주, 즉 멀티플 확장으로 움직이는 주식을 놓고 시장의 인심이 그리 후하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48p(-4.00%) 하락한 1066.6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31억 원, 개인은 48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3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0.14% 은 상승했고 나머지는 전부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72%, 주성엔지니어링(036930) -6.9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5.17%, 에코프로(086520) -4.57%, HLB(028300) -3.98%, 에코프로비엠(247540) -3.73%, 코오롱티슈진(950160) -3.6%, 리노공업(058470) -3.56%, 삼천당제약(000250) -3.21%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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