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U 화물연대 파업으로 3일만에 대량 물류를 받은 광주 서구의 한 점주가 상품을 체크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조수민 수습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파업으로 손해를 본 CU가맹점주들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19일 대구동부경찰서에 화물연대 집행부와 노조원을 대상으로 특수손괴 및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공동정범 등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고발장에서 "일부 노조원들은 물류센터 출입문과 담장 100m를 파손하는 등 폭력적 행위를 보였다"며 "인근 녹지와 도로에 천막·트럭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주차해 수목이 훼손되거나 인근을 통행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4일 화물연대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15일까지 재발방지 약속과 공개 사과, 140억4000만 원 규모 피해보상 이행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12일 협의회에 손해배상 요구 및 법적 대응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화물연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1만 8800여 명 CU 점주들이 입은 극심한 경제적 피해와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번 형사 고발을 시작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준비 중인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마치는 대로 추가 접수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물연대 편의점 지부 CU지회는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파업을 진행하며 화성, 안성, 나주, 진주 등 각 지역의 BGF로지스 물류센터의 출차를 막고 배송을 거부했다.
특히 화물연대가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까지 봉쇄하면서 BGF로지스는 김밥 등 간편식과 신선식품 공급에 차질을 빚었고 이는 점주들의 매출 피해로 이어졌다. 이후 BGF로지스와 화물연대 사이에 합의가 성사되면서 극적으로 파업이 종료됐다.
hy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