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세계 현대미술 가교로 육성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9일, 오후 06:22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문을 연 '퐁피두센터 한화'의 모습. 퐁피두센터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으로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 웨스트번드에 이어 이번에 세계 세번째로 한화그룹이 개관했다(한화그룹 제공). 2026.5.19.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의 세 번째 거점을 서울에 개관했다. 피카소를 비롯한 큐비즘 미술 거장 작품이 개관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퐁피두센터를 세계 현대 미술의 주요 흐름을 소개하는 문화적 가교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화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퐁피두센터 한화는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 웨스트번드에 이은 세계 세 번째 퐁피두센터다.

개관식 현장을 직접 찾은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은 미술계 주요 인사 및 작가들과 함께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 기념전(展)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을 관람했다. 기념전에는 파블로 피카소의 '메르퀴르 발레 무대 막'과 마리 로랑생의 '아폴리네르와 그의 친구들' 등 큐비즘 미술의 정수를 담은 주요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김 사장과 동행한 작가들은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들이라 기념전의 의미를 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 예술가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염원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서영민 여사의 유지에 따라 2023년부터 운영됐다. 세계적 권위의 예술 기관들과 연계해 한국 작가들에게 해외 창작 공간 및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 회장은 김 사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한화는 문화예술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미래 가치의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그려야 하고 그 가능성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는 믿음이 결국 현실이 되어 오늘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퐁피두센터 한화는 한불수교 140주년에 맞춘 개관이라 더 뜻깊다. 양국 문화예술 교류와 동반성장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 외에도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로랑 르봉 퐁피두센터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이범헌 한국 문화예술위원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여의도 63빌딩 별관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2개의 대형 전시관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오는 6월 4일 일반에 정식 공개되며 개관 기념전은 10월까지 6개월간 열린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세계적인 컬렉션 전시와 국내외 동시대 작가의 기획 전시를 통해 퐁피두센터 한화를 세계 현대 미술의 주요 흐름을 소개하고 세계 예술계를 잇는 문화적 가교로 육성할 방침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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