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산업통상정책대화' 출범…"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하자"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9일, 오후 07:55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19 © 뉴스1 허경 기자

한국 산업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이 19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산업통상정책대화'를 출범시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안보 강화와 자원 공급망 회복력 확보 협력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 논의로 자원 위기 시 대응력 확보,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전쟁 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협력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선 양국 담당 부처는 원유 수입국이라는 공통점과 정유·석유화학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 원활한 협력이 가능하도록 △원유 및 석유제품의 스와프(교환) 및 상호 공급 △원유 조달 및 운송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민관 대화를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세계 원유 수요 5, 6위를 차지하는 주요국이지만, 중동 의존도가 높은 나라로 분류된다.

아울러 양국은 LNG 분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각각 세계 3위 및 2위의 LNG 수입국으로서, 수급 협력을 지속 추진·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 기업 JERA는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산업통상부와 경제산업성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촉발된 논의로 양국 간 에너지 안보 및 LNG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 부처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회복력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 대응 메커니즘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일본이 제안한 '아시아 에너지·자원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과 같은 구상을 통해 자원 비축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장태훈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구체적인 스와프 방안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와프 협력은 우리나라가 중동에서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입 다변화와 유사한 효과를 단기적으로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향후 협력이 강화돼 공동 구매, 비축까지도 가능하다면, 원유나 LNG 구매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구매 물량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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