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서도 공항버스 탄다…시외·고속버스 23개 노선 신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전 06:01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앞으로 전주·군산·완도 등 지역에서도 공항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방공항 접근성 개선과 지역 간 이동 편의 확대를 위해 공항버스 8개를 포함한 시외·고속버스 노선 23개를 새로 신설한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시외·고속버스 노선 신설 신청을 검토한 결과 고속버스 11개, 시외버스 12개 등 총 23개 노선을 신규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철도 운행 횟수가 적거나 환승이 불편했던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공항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시외버스 분야에서는 공항버스 노선 8개가 신설된다. 주요 노선은 △김해공항~전주~익산~군산 △청주공항~김천~구미~동대구 △전주~완주혁신도시~청주공항 △인천공항~해남~완도 △화순~장성~인천공항 등이다.

고속버스 노선도 확대된다. 서산~전주, 청주~당진, 청주~보령 노선이 신설돼 기존 대전 환승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평택~창원 노선도 새로 운행한다. 국토부는 평택과 창원 간 철도 운행 횟수가 적어 교통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노선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서울~포항, 서울~서산 등 기존 노선 일부는 중간 정차지와 종점을 조정해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정부는 특정 사업자의 장기 독점을 막기 위해 신규 노선 운영기간을 최대 11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후 운송 실적과 노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갱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노선 인가 후 1년 내 운행을 시작하지 않거나 무단 미운행·임의 경로 변경 등이 발생할 경우 인가 철회 또는 노선권 폐지까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는 사업 일부 정지나 과징금 처분만 가능하다.

국토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시외·고속버스 필수노선제’와 연계해 버스 공공성 강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필수노선제는 국민 광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노선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하는 제도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에 필요한 노선을 지속 확충하고 버스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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