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이 고향인 BTS 멤버 정국·지민이 그려진 대형 벽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윤일지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유통가가 분주해지고 있다. 다음 달 12~13일 예정된 BTS 공연에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百, K-WAVE 쇼핑 위크 진행…맞춤형 서비스 제공
20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지역 주요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 6개 점은 다음 달 예정된 BTS 공연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대상 통합 마케팅 '케이 웨이브(K-WAVE) 쇼핑 위크'를 진행한다.
K-뷰티·패션·푸드 중심의 행사와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고 외국인 전용 혜택과 순환버스 운영 등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현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5% 롯데상품권 증정 사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본점은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 부산'(Visit Busan) 패스를 소지한 경우 7% 상품권과 F&B(식음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광복점은 쇼핑 체험 후기를 남긴 외국인 관광객에게 리유저블 쇼핑백과 해수염커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BTS 팝업 운영…패션·뷰티·미식 연계 쇼핑 페스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BTS 공식 팝업스토어 'BTS 팝업: 아리랑'을 열고 공식 굿즈 판매존과 체험형 전시 등을 운영한다. 3월 광화문 공연 때에도 하이브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BTS 팝업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했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 마련된 ‘BTS POP-UP : ARIRANG’에서 아미(ARMY·팬덤명)들이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6.3.20 © 뉴스1 박지혜 기자
또한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미식부터 패션, 뷰티 등 관광 연계 쇼핑 페스타도 진행할 예정이다. 쇼핑 페스타 행사 기간에는 F&B, 패션, 뷰티, 아동, 리빙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혜택을 한데 모은 메가 바우처를 증정한다.
다음 달 1~14일에는 택스리펀드 환급액의 10%를 추가 환급해주고 글로벌택스프리 코스메틱 장르 즉시 환급 대상 고객이 20만 원 ·40만 원 구매 시 5% 상품권을 지급한다.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푸빌라 키링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다음 달 6일과 12일에는 외국인이 좋아하는 K-버스킹 행사를 연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비짓코리아' 회원에는 패션·뷰티·F&B 금액 할인권, 시코르 금액 할인권·사은품 교환권, 뷰티 무료 샘플링 참여권 등 메가 쇼핑 바우처 팩을 제공한다.
커넥트현대 부산, K패션 행사…웰컴 기프트·전용 바우처 운영
현대백화점의 커넥트현대 부산점은 다음 달 12~14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세터 △커버낫 등 10개 K패션 브랜드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K스트리트 페스타'를 진행한다.
특히 BTS 멤버 뷔가 모델로 활동하는 '스노우피크'와 정국이 모델인 'CK진' 매장에서는 부산 공연을 기념하는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 기프트도 마련한다. 비짓부산 패스를 소지한 외국인 고객에는 커넥트현대 부산점에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 원권과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할인 바우처와 물품 보관 서비스 등 편의 서비스를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3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6.3.23 © 뉴스1 임지훈 기자
앞서 3월 광화문 공연 당시 'BTS노믹스' 특수를 톡톡히 누린 유통가는 이번 부산 공연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TS 광화문 공연이 열렸던 3월 20~21일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2.4배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41% 증가했다.
hy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