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간 2차 사후조정 마라톤 협상 끝에 20일 새벽 정회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0 © 뉴스1 김기남 기자
삼성전자(005930) 노사 간 성과급 협상이 20일 오전 중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상승 중이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500원(1.27%) 오른 27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정규장에서 1.96% 하락했으나, 이날은 프리마켓 장 초반 2.35% 오른 28만 200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마라톤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혔고 한 가지 쟁점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노사 자율 합의에 실패할 경우 중재안을 통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3차 사후 조정을 진행한다. 노사는 전날 진행된 2차 사후 조정에서 여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았고 현재 한가지 사안에 대해서만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후 조정 참석자들은 남은 이견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성과급 재원의 배분 비중 문제가 마지막 난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부문 70%, 사업부 30%'의 비율로 분배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사측은 부문 공통 재원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적자 사업부 직원들도 흑자 사업부와 거의 동일한 성과급을 받게 돼 성과주의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하자는 입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성과급 재원의 배분 비중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해서 이날 3차 사후 조정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중재위는 이날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면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 협상은 결렬, 21일부터 총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재위는 조합원 투표를 고려해 이날 오전 중에는 결론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노사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중재위는 노사의 의견을 절충한 조정안을 통한 해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노사가 조정안을 수용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만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협상은 최종 결렬된다.
한편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거래되는 623개 종목은 0.52%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000660)(1.38%), SK스퀘어(402340)(0.39%) 등도 상승 중이다.
seungh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