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 게이밍 모니터' 내놓은 삼성…"차별화 기술로 中 대응"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후 07:12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중국이 저가형 패널과 부품을 통한 ‘가성비’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제품기획 파트장이 2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박동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제품기획 파트장은 2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중국 현지 업체들에 대응해 당사만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게이밍 모니터 업계 최초로 6K 해상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8’을 공개했다. 사용 환경에 따라 광활하고 선명한 화질이 필요할 때는 6K와 165헤르츠(Hz) 초고해상도 모드를 적용할 수 있으며, 빠른 반응 속도가 중요한 ‘1인칭 슈팅 게임(FPS)’ 등을 할 때는 3K·330Hz 초고주사율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드’가 탑재됐다.

27형 ‘오디세이 G8’은 5K 해상도 기반의 정밀한 화질과 최대 18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듀얼 모드를 통해 QHD 해상도에서는 최대 360Hz까지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이 요구되는 게임에서도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김윤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제품기획그룹 프로가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27형과 32형으로 출시되며, 4K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빛 반사를 줄이는 ‘글레어 프리’를 탑재해 게임 몰입도를 높으며, ‘퀀텀닷(QD)-OLED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돼 패널의 에너지 효율, 수명 및 휘도가 대폭 향상됐다.

4K OLED 모델인 32형 ‘오디세이 OLED G7(G73SH)’은 최대 165Hz주사율을 지원하며, 고주사율 모드(FHD·330Hz)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32형 6K ‘오디세이 G8(G80HS)’ 189만원 △27형 5K ‘오디세이 G8(G80HF)’ 119만원 △32형 ‘오디세이 OLED G8(G80SH)’ 175만원 △27형 ‘오디세이 OLED G8(G80SH)’ 155만원 △32형 ‘오디세이 OLED G7(G73SH)’ 139만원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18.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OLED 모니터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26%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글로벌 게이밍 및 OLED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000Hz 이상을 구현하는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 파트장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단순한 패널 측면에서 격차를 내기보다, HDR10+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도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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