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또 동생 생기나"…'호르몬 변화' 아이바오, 세번째 임신설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0일, 오전 11:53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린 푸바오의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맞이 돌잔치에서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2024.7.7 © 뉴스1 박지혜 기자

신드롬을 일으킨 '푸바오'와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후이바오'를 낳으며 국내 첫 자이언트 판다 자연 번식에 성공한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세 번째 임신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철원, 송영관 등 전담 주키퍼(사육사)와 수의진이 집중 케어를 선언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2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최근 공지를 통해 "아이바오는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오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케어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바오의 상태에 따라 향후 내실 생활 일정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 "임신 여부는 확인 불가…내실서 컨디션 관리"
바오패밀리의 전담 사육사들도 아이바오의 상태 변화를 공식화했다.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뿌빠TV 영상에서 "아이바오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서 컨디션에 많은 기복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따라 26일부터 내실로 이동해 컨디션 회복을 위한 관리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관 주키퍼 역시 주토피아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바오는 건강과 안정을 위한 집중 관리 중"이라며 "주키퍼와 수의사들이 아이바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세심한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다만, 에버랜드 측은 쏟아지는 임신설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이바오는 오는 26일부터 컨디션 관리를 위해 내실 생활에 들어간다"면서도 "현재 단계에서 아이바오의 임신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어미 판다 아이바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2021.1.5 © 뉴스1 조태형 기자

"임신 확정까진 오랜 시간 걸려"…볼 수 있는 기간 얼마 안 남은 팬들은 아쉬움
이처럼 사육사들과 에버랜드 측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이유는 판다 특유의 생태적 성향 때문이다. 판다는 짝짓기에 성공하더라도 위임신(상상임신)을 하는 경우가 워낙 흔해, 출산 약 한 달 전까지는 육안이나 호르몬 수치만으로 임신 여부를 확정 짓기가 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전문가들 역시 실제 임신 확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판다 팬들 사이에서는 임신에 대한 기대 섞인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푸바오 출산 전과 2023년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출산 직전 아이바오가 보였던 독특한 행동 변화와 최근의 행보가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이바오가 내실 생활에 들어가는 26일 이후에는 당분간 방사장에서 아이바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바오를 직접 눈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아쉬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에버랜드 판다월드 현장에는 내실 진입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의 발길이 급증하고 있다.

가임기 연 1회 불과…에버랜드, 할인 혜택 담은 응원 이벤트 가동
실제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세계적으로도 임신과 출산이 극히 어려운 동물로 꼽힌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간의 임신 기간을 거쳐 출산하게 되는데, 임신 기간에 접어들면 수면량이 급격히 많아지고식욕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등 뚜렷한 행동 및 신체적 변화를 동반한다.

아이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자연 번식 개체인 푸바오를 출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끌었다. 이어 2023년 7월에는 쌍둥이 자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연이어 품에 안으며 명실상부한 바오패밀리의 어머니로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의 건강한 컨디션 회복을 기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아이바오 아랑해' 현장 이벤트를 전격 가동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아이바오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관람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판다월드 카페 30% 할인권과 판다월드숍 굿즈 30% 할인권을 증정한다.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방사장 관람객들과 만날 때까지 해당 응원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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