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공간 대여 넘어 글로벌 스케일업까지"…베일 벗은 SVC서울(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0일, 오후 12:52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SVC 서울에서 열린 스타트업 벤처 캠퍼스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타트업 벤처 캠퍼스는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 기업과 국내외 기업·대학·투자자를 연결하고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허브로, 연면적 1만3275㎡(4016평) 규모로 홍익대 근처에 조성됐다. 2026.5.20 © 뉴스1 오대일 기자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성장의 기회와 투자사 미팅을 동시에 잡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연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Seoul)에서 만난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SVC에 대해 이같이 호평했다. 단순한 사무 공간 대여를 넘어, 창업 단계별로 필요한 유기적인 지원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양한 글로벌 투자사들도 이곳 SVC 서울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 중인 글로벌 투자회사 '엔틀러'(Antler) 샌딥 카시 파트너는 SVC 서울의 출범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오사카 대학 등과 협업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엔틀러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홍대에 자리 잡은 SVC 서울은 입지적으로 매우 훌륭하다"며 "인근의 3개 대학과 근접해 있어 다양하고 역동적인 멘토링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입주 스타트업을 위해 모든 멘토링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흥미로운 협업이 일어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 역시 SVC 서울을 발판 삼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남정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생태계과장은 "앞으로 200여 개 스타트업이 이곳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SVC 서울은 공간 제공을 넘어 기업들이 체급을 키울 수 있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 과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IR 데모데이는 물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과기원 협력을 통한 실증 사업을 연계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멘토링과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후속 투자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창업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SVC 서울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은 물론, 글로벌 대표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VC 서울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국내외 기업, 대학, 투자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된 창업 거점이다. 젊은 창의성과 글로벌 문화가 공존하는 홍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인공지능(AI), 뷰티·패션(Beauty·Fashion), 콘텐츠·문화(Content·Culture)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SVC 서울에는 스타트업 43개사를 비롯해 대기업 8개사, 투자사 7개사 등이 입주를 마쳤다. 투자사로는 싱가포르계인 엔틀러(Antler)와 버텍스(Vertex)를 비롯해 쇼루크 파트너스(Shorooq Partners·UAE), 새재 파트너스(Sazze Partners·미국), 졸트 캐피탈(Jolt Capital·프랑스), 뮤어우즈벤처스(한국), 큐네스티(한국) 등이 참여해 스타트업 지원 사격에 나선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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