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와 한투AC는 글로벌 AI 진영의 핵심 축인 앤트로픽,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레플릿(Replit)과 공동 주최사로 손을 잡고 오는 6월 18일 글로벌 시그니처 빌딩 행사 및 해커톤 시리즈인 ‘푸시 투 프로드 서울(Push To Prod SEOUL)’을 개최한다.
‘푸시 투 프로드’는 헬싱키, 싱가포르, 인도 등 전 세계 주요 테크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돼 온 앤트로픽의 대표적인 실전형 빌딩 행사다. 개발 용어인 ‘Push to Production(실제 운영 서버에 배포)’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들이 하루 만에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프로덕션 수준의 AI 도구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투파와 한투AC는 당일 현장에 앤트로픽(Claude)과 레플릿(Replit) 본사의 엔지니어 및 전문가들을 직접 방한시켜 참여 기업들과의 밀착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그간 글로벌 빅테크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온 한투AC의 글로벌 AI 지원 트랙을 한투 금융 계열사가 합심해 한 단계 대형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투AC는 작년부터 포트폴리오사들이 오픈AI(OpenAI)의 API 및 크레딧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독점 매칭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앤트로픽의 한국 총괄 담당자를 사옥으로 직접 초청해 포트폴리오사 대상의 단독 심층 세션을 개최하는 등 빅테크 양대 산맥 모두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이어 한투파 역시 올해 1월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본사에서 오픈AI(OpenAI)와 손잡고 한투파가 투자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들을 대거 소집해 기술 협력 및 사업 연계를 모색하는 단독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토마스 정 오픈AI 아시아태평양(APAC) 스타트업 총괄을 비롯한 핵심 개발진이 직접 참석해 퓨리오사AI, 트웰브랩스, 사이오닉AI 등 한투파의 주요 AI 포트폴리오사들과 릴레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한투파와 한투AC는 이번 6월 서울 행사를 통해 기존의 소규모 세션을 넘어선 메가 이벤트를 완성했다. 특히 앤트로픽과 레플릿 본사의 엔지니어링 리소스가 대거 투입되는 데다가 국내 탑티어 자본력을 갖춘 대형 VC인 한투파까지 가세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초기 액셀러레이팅 단계에서 검증된 AI 협력 모델을 대규모 투자(스케일업) 영역까지 단숨에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현재 AI·딥테크를 비롯해 로보틱스,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방산 등 다양한 버티컬 영역의 스타트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의 가장 큰 숙제로 떠오른 ‘기존 전통 비즈니스에의 실질적 AI 접목(PoC)’을 단 하루 만에 압축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