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오송금 반환 18일→5일…카카오페이-신한은행, 전산 연동 성과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전 09:46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카카오페이가 신한은행과 착오송금 반환 프로세스 전산 연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착오송금 반환 처리 기간을 기존보다 13일이나 앞당긴 5.4일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간편송금이 이뤄지는 금융 플랫폼으로 출금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업계 선제적으로 도입한 전산 자동화 시스템이 안착하며 착오송금 발생 시 가장 큰 불편함으로 꼽혔던 ‘긴 처리 시간’을 대폭 해결하고 금융 서비스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의 착오송금 반환 방식은 여러 단계의 수기 작업을 거쳐야 했다. 카카오페이가 유저의 접수 건을 확인하면 각 은행 양식에 맞춘 서류를 출력해 서면으로 제출하고, 은행은 이를 다시 확인해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반환 의사를 타진하는 구조였다. 이처럼 물리적 이동과 수기 확인이 동반되다 보니 반환 완료까지는 평균 18.2일이 소요됐다.

카카오페이는 간편송금 출금의 핵심 파트너사인 신한은행과 우선 전산 연동을 추진했다. 이에 서류 대신 밴(VAN)사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매핑으로 착오송금 정보가 전달된다. 또 반환 명세 확인과 입금 처리까지 펌뱅킹 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

이에 시스템 도입 전 평균 18.2일이 걸리던 착오송금 반환 처리 시간은 전산 연동 후 평균 5.4일로 단축됐다.

대부분의 착오송금이 계좌번호 오입력이나 단순 선택 실수 등 일상적인 환경에서 발생하는 만큼 처리 시간 단축은 사용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을 보낸 사람뿐 아니라 의도치 않게 입금을 받은 수취인 입장에서도 빠른 행정 처리가 가능해져 금융 거래의 효율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현재 이러한 전산 자동화는 계좌 반환을 선택한 사용자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향후 다른 금융사들과의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착오송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수이기에 그 수습 과정이 사용자에게 또 다른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신한은행과의 선제적 전산 연동을 시작으로 모든 사용자가 더욱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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