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형진 파트너, 최원혁 파트너.(사진=카카오벤처스)
21일 카카오벤처스는 피투자사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그로스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로스팀에는 토스 출신 김형진 파트너와 최원혁 파트너가 합류했다. 두 사람은 HR 영역을 중심으로 카카오벤처스 피투자사를 지원한다.
김형진 파트너는 토스의 1호 컬처 에반젤리스트 출신이다. 토스 조직문화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조직 운영 체계 구축을 맡았다. 이후 토스증권 HR 비즈니스 파트너를 거쳤고, 현재는 HR 전략 및 조직문화 자문 기업 인사이드앤써를 창업해 기업 HR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원혁 파트너는 카카오페이, 토스증권, 센드버드코리아 등에서 채용 업무를 맡았다. 국내외 테크 기업에서 다양한 직군과 산업의 인재 영입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김 파트너와 함께 인사이드앤써에서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두 파트너를 통해 피투자사의 채용과 조직문화 구축을 돕는다. 핵심 인재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성장 단계에 맞는 인재를 발굴해 연결하고, 조직문화 정비가 필요한 기업에는 평가·보상·온보딩·교육 등 조직 운영 체계 수립을 지원한다. HR 관련 과제를 진단하는 정기 세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신설은 카카오벤처스가 기존 투자 이후 지원 기능을 보다 직접적인 형태로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벤처스는 그동안 밸류업 파트너 제도를 통해 게임, 프로덕트, SEO 등 분야별 전문가를 피투자사에 연결해왔다. 그로스팀은 이 같은 자문형 지원을 넘어 피투자사의 내부 성장 과제에 보다 밀착해 개입하는 전담 조직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우선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어려움을 겪는 HR 영역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이후 개발, 기업의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그로스팀 설립은 카카오벤처스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사를 넘어 피투자사의 성장 과정에 직접 뛰어드는 실행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다”라며 “피투자사가 어려움을 겪는 영역을 하나씩 돌파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벤처스는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다. 당근, 두나무, 리벨리온, 한국신용데이터, 트래블월렛 등 300여개 기업에 투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