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Allplex MDRO Assay' 유럽 출시…항생제 내성 진단 포트폴리오 확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전 10:00

(사진=씨젠)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항생제 내성균(MDRO) 확산이 전 세계 의료 현장의 발등의 불로 떠오른 가운데, 씨젠이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 신제품으로 감염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씨젠(096530)은 21일 다제내성균 검출용 신제품 'Allplex™ MDRO Assay'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IVDR) 요건을 반영한 이번 제품은 의료관련감염(HAI)과 연관된 다제내성균 및 내성 유전자를 동시 검출하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멀티플렉스 PCR 기술을 기반으로 배양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1차 선별 단계에서 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Allplex™ Entero-DR Assay'와 함께 운용할 경우 장내 내성균 중심이었던 검사 범위를 고위험 병원체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의료기관이 항생제 내성균 전반에 걸쳐 더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하는 게 가능해진다.

미국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병원 내 항생제 내성 감염이 약 20%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후에도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항생제 사용 급증과 병원 내 감염 확산이 맞물리면서 감염관리 체계 고도화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부사장)은 "단순한 신제품 추가를 넘어 병원 감염관리 환경에서 보다 폭넓은 진단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검출용 'Allplex™ MRSA Assay'도 개발 중이다. 이번 MDRO Assay는 우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하며, 시장별 규제 환경과 의료 수요에 맞춰 글로벌 공급 전략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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