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피플팀장(왼쪽)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반도체 초호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60조원에 달한다. 그 중 DS부문 영업이익은 3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간주하고 성과급 재원을 계산해보면, 36조7500억원이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다. 이에 따라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전체 재원의 40%를 DS부문 직원 수로 나눈 1억8900만원가량을 부문 성과급으로 받는다. 여기에 더해 사업부별 성과급 약 4억7000만원을 받아 총 6억6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 사업부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부문 40%에 해당하는 1억8900만원을 받는다. 공통 부문은 메모리사업부 사업부 성과급의 70%를 받아 총 4억6200만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다만 적자 사업부의 경우 내년부터는 차등 지급(패널티)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와 동일하다고 했을 때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 1억8900만원 중 60%인 약 1억1300만원만 받게 된다. 노사는 이같은 패널티를 1년 유예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DS부문 특별성과급 외에 기존 OPI에 따라 연봉 1억원 기준 상한 50% 수준인 5000만원을 더 받게 된다. 다만 적자 사업부의 경우 OPI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해 기준 OPI 지급률은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모두 47%였다.
이번 잠정합의에 따라 완제품(DX)부문과 CSS사업팀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타결금으로 지급받는다. DX부문은 특별경영성과급 없이 기존 OPI와 타결금을 성과급으로 받는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지급률이 50%였으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의 OPI는 12%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DX부문 내부에서는 성과급 격차에 대한 불만도 있다. 연봉 1억원 기준 MX사업부의 최대 성과급은 5000만원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사업부는 반도체 초호황이 이어질 경우 7억원을 초과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