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코스피 반등에 달러·원 1506원대로 소폭 하락(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1일, 오후 04:34

코스피가 장중 7600선을 돌파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2026.5.21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전날 1510원대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도 1500원대로 잠잠해졌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0.7원 내린 1506.1원을 기록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라고 밝히며 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지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국제 유가는 99달러 선으로 급락하며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4.5%대로 내려앉았고, 국내 증시 역시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 합의 소식이 더해지며 8%대 급반등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규모는 2400억 원대로 크게 줄었다.

다만 장 초반 149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장이 거듭될수록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여전히 15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간밤 공개된 4월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된 점이 달러 약세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유가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면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총파업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점도 변수로 거론된다. 삼성전자 노조가 22일부터 노사 간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치는데, 부결 시 파업 리스크가 재부상하며 다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파업 현실화 시 삼성전자와 반도체주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급 충격을 넘어 경제 펀더멘털 훼손까지 확대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노조 투표 결과까지는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wh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