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州) SK온 배터리 공장 'SK온 테네시' 전경(자료사진. SK온 제공). 2025.5..21.
SK온이 미국 테네시주(州) 배터리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전환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악화에 따라 포드와 맺었던 합작 관계를 4년 만에 청산한 것이다. 독자적인 공장 운영권을 바탕으로 전기차 고객사 다변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온은 21일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SK온 테네시로 전환하고 단독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 산하 켄터키 공장 2곳은 포드가 소유·운영하게 됐다.
앞서 SK온과 포드는 2022년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블루오벌 SK를 통해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에 배터리 공장을 공동 소유·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합작 관계를 종결하고 올해 1분기 중으로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켄터키 공장은 포드가 갖기로 합의했다.
SK온은 이번 합작법인 체제 종결로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환경을 감안하면 연간 약 1억 8000만달러(약 2700억 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켄터키 공장과 관련해 발생하던 연간 약 3300억 원 규모의 감가상각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합작법인 체제 종결로 약 5조 4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SK온은 보고 있다. 고금리 환경을 감안하면 연간 약 1억 8000만달러(약 2700억 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켄터키 공장과 관련해 발생하던 연간 약 3300억 원 규모의 감가상각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독자적인 공장 운영권을 갖게 된 만큼 완성차 고객사 다변화도 꾀할 수 있다. 합작 공장은 특정 완성차 브랜드향 물량을 우선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제약이 있지만, 단독 공장은 생산 믹스 조정과 신규 고객사 확보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전기차 배터리 외에 ESS 배터리도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다. SK온은 올해 하반기 ESS 배터리 첫 생산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 단독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9월 보조금 철폐로 위축된 반면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증가로 급성장하는 중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체제 재편으로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미국 내 생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며 "새롭게 확보한 단독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