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날 진행한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2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보면 2년물 5700억원, 3년물 6800억원이다. 당초 신세계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1000억원, 1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했다.
조 단위 자금이 몰렸음에도 금리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2년물 마이너스(-) 7bp(1bp=0.01%p), 3년물은 파(Par, 0bp)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희망 금리 밴드로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해 제시했으며,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세계의 수요예측 금리 조건을 두고 유통업황 둔화와 펀더멘털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침체 여파로 백화점 등 주력 유통 사업의 펀더멘털 저하 우려가 부각된 점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금리 베팅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총차입금 가운데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46%에 달하는 등 차환 수요가 반복되는 구조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이번 신세계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맡았다. 신세계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