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푸드 매수가 30% 상향…스타벅스 리스크도 공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후 05:50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이마트(139480)가 신세계푸드 주식을 기준 시가 대비 30% 인상된 가격에 매수하기로 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신세계푸드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환가가 낮다는 일반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가격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한국 스타벅스 운영사인 에스씨케이컴퍼니의 브랜드 평판 관련 리스크도 투자위험으로 기재했다.

서울 이마트 용산점 외벽에 설치된 로고. (사진=뉴스1)
이마트는 21일 주식 매수가격을 기존 신세계푸드의 기준시가인 4만 8729원 대비 30% 인상한 6만 3348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에 기존 주식교환비율의 근거가된 기준시가 가격 대비 30%를 할증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와의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발행주식 중 신세계푸드 자사주, 이마트 보유 주식을 제외한 104만 2112주(26.91%)를 이마트 주식과 교환,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와 신세계푸드는 신세계푸드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과 관련해 소액 주주들과 각 두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교환가가 너무 낮다는 일반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주식 매수가격을 높인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심사에 적극 협조하여 향후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소통을 지속하면서 주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의 브랜드 평판 관련 위험도 기재했다. 이마트는 에스씨케이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대용량 텀블러 ‘탱크 시리즈’를 할인하는 기획 프로모션에 사용된 문구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제기됐다”며 “관련 프로모션 중단, 사과문 게시 및 관련 임원에 대한 인사 조치 등을 신속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경위 조사, 업무 프로세스 재점검 및 전사적인 임직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여론에 따라 소비자 인식, 브랜드 평판,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영업실적 및 향후 사업 운영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는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 투자 판단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추천 뉴스